목회칼럼, 목회수상

신앙의 차원

ULI 2010. 1. 18. 15:12

 

신앙의 차원

영어 단어에 child 는 어린이, 아이, 자녀라는 뜻이지요. 이 단어 뒤에 무엇이 붙느냐에 따라서 단어의 뜻이 달라진다. 쉬운 예로 childish 와 childlike 는 둘 다 어린아이 같은 성향이 있지만 그 내용은 다르다.

1)“참 순진한 애네.” 이 말은 ‘몰 모르는 어린애 같애.’라는 말이다. 이는 ‘팔푼이 같다’는 말이다. 어른답지 못하다는 말이다.

2)“참 순수한 아이 같아.” 이 말은 ‘티가 없는 어린아이 같애.’라는 말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을 말할 때에도 그렇다.

"Childish Faith and Childlike Faith"

- by Duffy Robins in "Good News" -

 

첫째로, 어린이 같은 신앙 (Childish Faith)이 있다.

이것은 유치한 신앙, 어리석은 신앙이다.

다섯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이들은 결코 고난이 없다고 믿는다. 이것은 비 없는 풍년을 믿는 것과 같다. 바람 없는 공기를 믿는 것과 같다.

욥이 고난 중에 고백한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는 무엇인가? 예수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였는가?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예수님의 십자가는 무엇인가?

2) 신자의 살아가는 목적은 행복이라고 믿는다. 세속적인 삶의 목적은 행복에 국한한다. 요즘 용어로는 ‘웰빙’일 것이다.

3) 하나님은 모든 기도를 다 들어주신다고 믿는다. 신자의 이기적인 부분이 바로 이것일 것이다.

4) 신자는 하나님의 뜻을 모두 다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어린아이가 “나 인생을 다 알아.” 하는 것과 같다.

5) 신자는 모든 부분에서 승승장구해야 한다고 믿는다. 어렸을 때에 “나 대통령 되겠다.” “국회의원 되겠다.”고 하던 친구들이 있었다. 지금 와서 보면 다 되었는가? 아니다.

 

둘째로,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 (Childlike Faith)이다.

이것은 순수한 신앙이다.

1) 하나님은 고난을 사용하신다는 것을 믿는다.

2) 신자의 살아가는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이라는 것을 믿는다.

3) 기도의 응답은 Yes, No, 그리고 기다리라(Wait)로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 여기에서 새로운 것으로 바꿈(Exchange)도 믿는다.

4) 신자는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하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마지막에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천국으로 인도하심을 확신한다.

5) 우리의 힘의 원천은 우리의 강함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약함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