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나를 내어 놓는 단계-영적 성숙의 단계 중
신앙을 가지었는데 고통하면서 가장 중요한 열매를 지니도록 하십니다.
다만 참을성 없는 우리 쪽에서 보면, 계속되는 시련이 정신없이 숨 막히는 것 같고,
도무지 끝이 안 보이는 것같이 절망스럽게 느껴지는 것뿐입니다.
어떠한 일을 만납니까?
이 때에 주님은 성령의 풍성한 열매 맺게 해 주시려고
쓸데없이 붙은 곁 잔가지를 인정사정 보지 않고
최소한의 가지만 남기고 계속해서 잘라내 버리십니다.
이로 인한 고통이 커집니다.
이 고통은 그 한 가지에 성령의 열매가 풍성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가지치기 고통이 있을 때에 무엇을 경험하게 됩니까?
1)짓밟히는 고통의 경험을 합니다.
특별히 자기 의, 자기사랑을 버리게 하시고자 아무리 교회를 위해 죽을 헌신을 해도
아무도 대견히 봐주지도, 감사히 여기지 않고, 마구 짓밟히는 기간을 오랫동안 지나가기도 합니다.
2)어이없는 비판도 당합니다.
뿌린 것에 대한 사람들의 칭찬과 감사해 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꼭 공치사를 받고자 함은 아닐지라도 저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보람을 느끼는 작은 행복까지도 때로는 비판으로 돌아와 너무나 황당해 하기도 합니다.
**이런 때에는 무엇이 힘이 됩니까?
1)외적으로 기댈 것 없어도 내적으로 누리는 주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삽니다.
2)때때로 채워 주시는 기쁨이 하루하루를 지탱해 가는 힘입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이 평안도, 기쁨도, 확신조차도 다 거두어 가시는 것입니다.
3)오직 남은 것이 있다면 느낌이 다 사라져 버린 성경 한권의 약속의 말씀뿐이 힘이 됩니다.
기름 부어주심을 찾아 다녀도 하나님의 너무 막연해 보이는 약속과 물 위를 걸으라는 어처구니없는 명령뿐입니다. 주님의 옷 가에라도 만지면 된다는데 하고 믿음을 가지고 찾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 그 옷 가는 무엇입니까? 뒤로 물러가 돌아갈 옛날도 없어지고, 앞으로 나가려니 하나님은 나를 잊고 함께 하시지 않는 것만 같습니다.
이러할 때에 주님을 찾은 우리들은 참으로 무서운 고통의 연속이라 여기게 됩니다.
***어떠한 고통입니까?
그저 매일 매일 다가오는 상상을 초월하는 어려운 일들에 짓 눌려 해 뜨는 것조차 무서운 힘든 나날의 연속일 뿐입니다. 네 가지 고통 때문에 그러하게 됩니다.
1)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도 소용없어 보이는 고통입니다.
고통 가운데서 수 없이 불러보는 주 예수님의 이름. 그렇게 기도를 참 많이 해 봅니다.
우리가 보이는 것, 들리는 것 아무 것 없어도 그저 막연히 매달려 보는 주 예수님입니다.
2)서러움이라는 고통입니다.
제 서러움인지, 때때로 위로해 주시는 주님의 감동하심인지 북 받혀 오는 기막힌 서러움에 휩싸입니다.
3)무인도에 있는 듯한 고통입니다.
자신의 모습이 쪼그라들 대로 쪼그라든 초라한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모두가 열심히 뛰는데 나 홀로 무인도에 떨어진 듯 느낍니다.
4)동굴에 갇혀 있는 고통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타인에게나 있는 듯한 고통입니다.
저 멀리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다른 몇 몇 잘난 이들에게나 은혜를 쏟으시는 듯이 느껴집니다.
한 때는 전심으로 사랑하던 형제, 자매이었건만 소유하지 못한 열등감에 저들의 성공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비참한 자신의 모습뿐으로 여겨집니다.
중간지대에 있는 신앙인은 갈등하며 이러한 자기 비하된 모습에 쌓여 있는 안목 없는 인생일 뿐입니다.
****하나님에게 깜깜히 갇혀있는 동안에 나도 모르게 자라나는 새 싹이 있었음을
꿈엔들 상상하지 못합니다.
그 새로운 싹은 무엇입니까?
1)십자가 밑에서 자신을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엎치락뒤치락 죽지 않으려는 자아와의 피 흘리는 전쟁가운데 남의 잘못만이 보이던 중심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부족이 십자가 밑에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2)내가 죄인이구나 고백하는 것입니다.
남의 아무리 큰 잘못도 나의 잘못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이 적은 것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레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을 것 같던 이들에 대한 분노가 이해심으로 바뀌고, 저들을 감싸주고 변호해 주는 변화가 자신에게 와진 것을 느끼게 됩니다.
3)어디에 숨어 있다 나오는지 눈물보가 터지는 것입니다.
감격해서 울고, 자신과 같은 문제를 가진 이들이 안쓰러워 남의 일 같지 않아 울고, 이래서 울고 저래서 울게 됩니다.
들고 나오는 모든 것을 무조건 다 받아 주시고 용서해 주시는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모든 완악하게 굳은 마음이 주체할 수 없이 쏟아지는 눈물로 녹아내립니다.
그리하여 주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온전히 회복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신자에게 어려움의 시간은 우리의 영적인 성숙도를 재어보는 기회인 것입니다.
드디어 여러 시험을 통해서 하나님이 주신 세상 선물들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이르르는 중심훈련 테스트를 통과하게 되는 것입니다.
팥으로 메주를 쑨 다해도 예수님을 절대 신뢰하는 인내 수업과정을 일단 겨우 지나가게 된 것입니다.
*****이 고통의 과정을 통과하면 어떠한 신앙이 자리 잡습니까?
1)이제 좀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외부의 환경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변화무쌍한 감정에 의지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믿음의 눈으로 보게 됩니다.
2)주님만을 전폭적으로 의지합니다.
주님만을 기쁘시게 하는
섬기는 자의 선한 구령의 열정을 소유한 주님의 사람이 됩니다.
오늘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나를 내어 놓아 후덕한 그리스도인들이 되어보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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