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2010월드컵 축구대회에 남아공의 관중들이 가지고 들어온 벌떼소리 혹은 코끼리 울음소리인 부부젤라가 얼마나 시청자들과 선수 들과 심판을 혼란스럽게 하였는지 몰라요.
"도대체 티브이가 잘못되었는가"고 점검도 해보았는데 다름 아닌 부부젤라라고 하더군요.
이상타 싶어서 부부젤라를 인터넷에 검색어로 쳐보기도 하였다.
지원군으로서는 최고였었는데
그 남아공은 16강에 들지 못하는 월드컵 역사에 희귀한 일이 벌어졌었다.
그렇게까지 연합해 알려주고 격려하였었는데 그만 역부족이었었다.
그 팀은 훈련부족 의지부족 기술부족 좌우간 역부족이었다고 볼 수 있다.
지금도 그 부부젤라 소리가 스포츠 티브이를 틀면 생각난다.
마가복음 14:66-72에 보면,
예수님은 답답한 제자들을 향하여
닭 울음소리 사건을 주시었다.
이것은 계시적인 타임이었다.
이 닭 울음소리는?
그를 밤새도록 예수님은
“그런 분이 아니에요.”
라는 소리를 기다리시었는데
어이없게도 베드로는 결국 예수님을 모른다고 욕까지 하며 부인하였다.
그렇게도 열심인 수제자가 그랬다는 것이다.
그것도 죽음이라도 내어주겠다고 충성을 맹세한 제자가 그랬다는 것이다.
참으로 딱한 사건이 터진 것이다.
그 때에 닭울음소리만이 진동하였다.
요즘 느슨해지기 쉬운 계절을 보내면서
여러분은 어떠하였는가?
오늘 나의 영성 상태를 생각하게 하는
닭 울음소리가 들리지는 않는가?
나아가 설교제목처럼 닭까지 울게 하는 자는 아닌가? 오늘 ‘소리 신학’을 생각해 보겠다.
역사적으로 보면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사람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니까 짐승의 형상을 입은 잘못된 권세 자들이 날 뛰기도 하였다.
절반 이상의 더러운 자들이 정치하는 자요 권세 자들이다. 그런 그들이 교회의 일에 이럭쿵 저럭쿵 하면서 권력의 칼을 교회에 댈 때가 있었다.
참으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순간인 것이다. 그렇게 하게 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되는 때가 있었다.
참으로 더러운 순간인 것이다.
서로 원수지간으로 지내던 자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려고 할 때에 담합을 하여 음모를 꾸미었다.
바리새파와 헤롯당은 원수지간이었으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때에는 짝짜꿍이 잘 맞았다.
바리새파는 오직 율법으로 살자는 주의였다.
헤롯당은 말 그대로 세속권력에 의존하는 자들이었다.
이들이 야합하여 사는 순간에
하나님은 짐승의 소리라도 들려줄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가 또 제자들이 그 세상의 권력에 약호가 죽어 진리를 진리라고 못하는 것은 참으로 비굴한 것이다.
그렇게도 앞장섰던
그 제자가 예수님을 부인할 때에 하나님은 무엇을 하시었나?
수제자가
그 할 말을 멈추었을 때에 하나님은 그 대언해 주는 대상을 찾으시었다.
비굴해지는 그 때에
짐승의 소리를 그 수제자에게 드리어 주었다.
“꼭 끼오!”
예수님이 예언하신대로 닭이 울었다.
기득권에 눈이 먼 자들이 들어야 하는 소리 아닌가?
제자 베드로가 들어야할 소리였다.
언제 그 소리가 났는가?
1)주님이 그 인생을 향하여 쳐다보는 순간에 듣게 되었다.
2)마치 할 말은 못하고 해서는 안 될 말을 해 버린 베드로를 통하여 그 소리를 우리들에게 듣게 하시었다.
그러면 그 소리를 베드로에게만 주시었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들도 충성을 맹세하지 않았던가?
그 제자가 아닌가?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보내셔서
눈물을 뿌리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하게 되었다.
“예루살렘 성에서
의인 한 사람만이라도 찾아보라. 그리하면 내가 용서할 것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 한 의인이 없었다.
하나님께서 가슴을 쳤다.
예레미야는 비 오듯 하는 눈물을 흘렸다.
이것은 그 성 안에는 짐승과 같은 자들만 우글거렸다는 말씀이다.
짐승의 울음소리만 들려왔을 것이다.
그 때에 그 도성 안에는 짐승의 소리들만 우글거렸을 것이다.
곧 육욕에 눈먼 자들이 우글거렸을 것이다.
간혹 아이들이 소리 낸다.
갓 난 어린 아이가 말은 못해도 그 존재의 소리는 낸다.
그 인생을 표시한다.
그러다가 조금이라도 말을 하면
바른 소리를 낸다.
그들은 먼저 듣고는 소리를 낸다는 것이다.
성인들이 잠잠하니까 애들이 소리 지른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이여 지금 우리를 구원해 주세요.”
"아빠, 왜 그래!
엄마, 그게 아니야!
내일이 주일인데, 어딜 가려고 해!
그건 헌금이자나!
그날은 안 돼!
그것은 하나님과 약속이자나!
아빠는 감사도 몰라?
가난한 자를 사랑하라고 하시었잖아.
그것도 몰라 할머니가 계시잖아.”
대체적으로 아이들의 소리는 나사가 풀린 어른들을 일깨우는 소리이다.
제자 된 우리가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 지른다(눅 19:40).
“너희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이것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입성할 때에 아이들이 “호산나!” 하면서 난리를 피자
“야 시끄럽다.” 하고 야단 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그 때에 예수님은 한 말씀을 하시었다.
“저 애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야.”
구약 시대의 남 왕국 유다가 망할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서 외쳤는가?
‘우상숭배하지 말라.’
‘살아있는 예배자가 되라.’
‘애굽을 의지하지 말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상숭배 하였다.
엉터리 예배자가 되었다.
마당만 밟고 간다.
세상 세력의 대명사인 애굽을 의지하였다.
여기서 선지자들의 눈물이 펑펑 쏟아진 것이다.
결국 그들은 인간의 생각대로 살다가 나라가 망했다.
예수님 시대에도
하도 답답하신 하나님은
구약을 가름하시면서
세례 요한을
이사야의 외침을 빌려서
별칭을 주어 불렀다.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하였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이러한 외침에도
3년이 지나도록 친히 나타나서
계시하였지만
끄떡없는 자들을 향하여
주님을 세 번 부인했던
베드로를 보듯이 보셨을 것이다.
그 때에 닭 울음소리가 났다.
그 때부터
새벽 닭울음소리가 컸을 것이다.
수탉이 그렇게도 크게 울어 젖힌다.
오늘 죽을 각오로 증인이 되고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따스함을 조금 주는 대열인
세상 대열에 서서
예수님과 상관없이 눈치 신자가 되다가
‘나 예수 모릅니다.’라고 해버리는가?
그것이 바로 수제자라 의시되던 베드로의 행동이었다.
예수님의 왕국을 세상 왕국 정도로 생각하고 우의정 좌의정을 꿈꾸던 자에게 나타나는 행동인 것이다. 무엇인가?
1)예수님을 철저하게 따르지 못한 의지가 약한 신앙을 말한다.
2)예수를 쉽게만 믿으려고 하는 연약한 신앙을 말한다.
3)따스한 자리를 이어가려다가
결국은 예수님을 부인하는 신앙을 말한다.
적어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한 자는 성령충만하여 성령의 권능을 입은 베드로 같은 정도는 되어야 한다.
“내가 사람을 좋게 하랴.
하나님을 좋게 하랴.”
바울은
환란과 핍박이 기다린다고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데도
일사각오로 예루살렘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였다.
복음을 전하는 데 생명을 조금도 아끼지 않았다. 그 소명에 충실하였다.
오늘 당신은 주님의 마음으로 충만해져 있는가?
그리스도 예수의 피로 씻음 받았는가?
그리고
오늘 죽을 각오로 예수님을 변호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1)얼마 안 되는 이익을 위하여
예수님을 마귀에게 사로잡힌 기득권층에게 넘겨주며 은 덩어리를 받으려고 하지는 않는가?
2)혹은 신앙을 버리긴 아까워 신앙 근처에서
세속의 따뜻한 불을 쬐려고 하지는 않는가?
3)슬그머니 예수님을 비아냥되며 지껄여대는 그 소리를 들으며 함께 지내고 있다가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고 있지는 아니한가?
그렇다면
그 닭 울음소리가 변형되어 들려질 것이다.
요즘 같이 문명과 문화가 발달된 사회에서는 짐승의 소리들보다
더 크게 더 넓게 퍼지는 ‘
디지털 인터넷 소리’가 있다.
디지털 인터넷 문명은
돌들 속에 있는 철과 납과 구리 등이 사용되어 컴퓨터를 통하여 확산되고 있다.
그것이 무엇인가?
인터넷 소리만이 크게 들릴 것이다.
어린아이들의 소리는 그 집근처만 들리었다.
짐승소리와 닭소리는 그 마을만 들리었다.
그러나 인터넷 소리는 동영상을 타고서
전 세계를 헤집고 들어가 들리게 한다.
그 내용, 그 잘 못, 그 진실, 그대로 소리쳐질 것이다. 더 시끄러워 질 것이다.
정말로 깨어서
올바른 신앙 위에 서 있어야 할 것이다.
오늘 우리들은 철저하게
주 예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더 이상 우리 주위에 그 어떤 소리가 들리게 하는 자가 아닌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나아가 ‘복된 소리’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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