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족장 영성

행복한 결혼-혼인의 원리

ULI 2010. 1. 10. 14:00

 

이삭-그리스도인-의 혼인의 원리

                             창 24:40-67

요즘에 한국의 연예계를 비롯하여 한국인들이 떠들썩한 핫뉴스가 있다.

무엇인가?

건강미가 넘치는 미인으로 불리는 김혜수가 누구와 결혼할 것인가?

대단할 줄로 알았다.

그런데 배우인 유혜진으로 밝혀졌다.

세상에 세상은 공평한 구석도 있구나하고 다 느꼈을 것이다.

유 씨에게는 안 된 말이지만 하나님은 참으로 공평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말을 쓰더라구여.

유 씨는 축복을 받은 남자라고.

누가 진짜인지는 나중에 가봐야 알지만

지금 눈으로 보기에는 그렇다는 거죠.

결혼할 때 배우자의 선정 기준은 대개가 ABCDEF이다.

일반인들은 Age, Background, Characteristics, Degree, Economic, Face이다.

우리 크리스챤들은 Age, Believe, Characteristics, Degree, Economic, Face이다.

결혼하지 않은 분들은 정신 차려야 한다.

좋은 아내를 맞는 법은 무엇인가?

오늘 성경 63절에 보면,

"이삭이 저물 때에 들에 나가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약대들이 오더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삭의 아내가 될 리브가는 어떠한 여자였는가?

창세기 24:16절에 보면,

"소녀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처녀더라"고 하였다.

이삭은 참 예쁜 아가씨와 결혼하였다.

그런데 이렇게 그가 예쁜 여자를 맞게 된 축복을 받게 된 비밀이 무엇인가?

이삭의 결혼원리를 살펴 보면 알 수 있다.

본문의 63절에 기록되어 있다.

경건의 시간을 잘 하면 어여쁜 여자와 결혼할 수 있다는 원리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면 성경은 단순히 아내를 잘 선택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을 뿐인가!

그것은 아니다.

오늘 본문은 좋은 배우자를 맞이할 수 있는 성경적 원리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 우리 청년들이 이 말씀을 들으면서 또한 우리 부모들이 이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께 기대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인간이 하는 대사 가운데 하나가 결혼을 잘 하는 일이다.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때로 충동적으로 결혼을 하는 사람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오늘 우리 크리스챤의 결혼은 성경의 원리를 따르는 결혼을 해야 한다.

결혼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배우자 선택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 원리를 분명하게 제시하는 곳이 이 본문이다.

불신자들과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고 하는 말씀에 기반을 둔 혼인의 원리를 오늘 본문은 제시해 주고 있다.

본문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그리스도인의 혼인의 네 가지 원리를 네 개의 P로 제시하고 있다.

첫째로, 경건한 부모(Parants)가 축복하는 혼인을 하라(7).

이미 홀로된 아버지 아브라함은 그 나이가 140세가 되었다.

그는 하나님이 언약 가운데 믿음으로 얻은 아들 이삭의 행복한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다. 아브라함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감격적이고 벅차오르는 일이었다. 그에게 있어서 독자 이삭의 결혼은 굉장한 의미가 주어졌다.

왜냐하면, 그 아들 이삭의 후손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축복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런 의식을 가진 경건한 부모 아브라함의 축복은 젊은 이삭에게 아주 값진 것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가 경건한 부모를 모시고 있다고 하는 것만큼 더 값진 유산이 어디 있겠는가?

인생을 오래 산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법도대로 산 것과 그렇지 않게 산 것의 차이를 확실하게 영적으로 경험한 그의 지혜는 꼭 참고 되어야 할 것이었다. 그것은 인생의 행복을 제시해 주는 값진 것이었다.

둘째로, 혼사를 위해서 기도(Prayer)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12-14, 63).

아브라함의 심부를 받은 청지기인 늙은 종 엘리에셀은 이렇게 기도한다.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컨대 오늘날 나로 순적히 만나게 하사

나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그는 주인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신부감을 구하기 위하여 사명자로 나서면서 간절한 기도를 드렸다.

그러니 아버지는 믿음의 사람이었다.

혼사 일을 직접 나서서 뛰는 사람은 기도의 사람이었으니,

정말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혼인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한 사람이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그의 결혼을 위해서 중보 기도를 해 주는 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결혼 대상자 자신이 기도해야 한다.

이삭은 본문 63절에 강조된 바와 같이

경건의 시간을 갖으며,

들에서 기도하며 묵상하였다고 기록한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데, 그 다음으로 결혼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수를 잘 믿는 청년들의 결혼을 보면,

거기에는 기도가 뒷받침 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 결과 한 눈에 반하는 결혼을 하게 됨을 본다. 반드시 우리는 결혼을 앞두고 기도해야 한다.

셋째로, 성격이 좋은(Purity) 배우자를 선택해야 한다(21).

우리는 배우자를 고를 때 단순한 외적 아름다움에 빠질 때가 있다.

그 사람의 내면세계를 파악하지 못한 채 겉에 빠진다면

그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꾸려가지 못할 것이다.

인생을 종살이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던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은 리브가를 묵묵히 주목하였다. 그녀의 성격을 면밀히 검토해 보았다는 것이다.

이 결혼 생활은 신앙생활과 비슷한 면이 있다.

교회 생활을 하는 사람을 대강 훑어보면

그 사람 참 믿음이 괜찮다고 말할 수 있지만,

성경의 잣대로 평가해 보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발견된다.

조금만 난관이 닥쳐도 절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찬가지로 배우자를 겉으로만 보면, 그의 속 성품을 발견할 수가 없다.

본문 17절에 보면,

리브가는 먼 길에 낙타 10필과 함께 와서 물을 달라고 하는 엘리에셀에게 물을 길어 제공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짐승까지도 먹게 해 주었다.

20절 말씀에 보면,

"급히 물 항아리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기르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약대를 위하여 긷는 지라.“고 하고 있다.

이 낙타들은 얼마나 물을 먹을 수 있을까?

사막을 지나고 난 낙타는 한꺼번에 약 70리터의 물을 마신다고 한다.

이렇게 먹고 난 낙타는 1주일을 사막에서 견딜 수가 있다.

혼사를 위해 동원된 낙타가 10필이니 700리터의 물을 먹였다고 생각해 보라.

정말 이런 여자를 얻게 된다면

그 집은 복이 넘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과거의 이스라엘은

우물을 그냥 두레박으로 퍼 올리는 것이 아니라 계단을 타고 내려가서 퍼 올려야 하는 우물이었다.

그러니 얼마나 리브가가 땀을 흘리면서 물을 주었는가를 상상할 수 있다.

그의 내면세계가 이렇게 아름다웠던 것이다.

우리는 젊었을 때는 잠시 뿐이다.

육체의 아름다움이 사라지면 그 사람에게 남는 것은 성품과 그 인격뿐이다.

인생을 오래 산 엘리에셀은

자기 주인의 자부를 위해서는 내면세계가 더 아름다운 여자를 선택함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혼인이 되게 하였던 것이다.

넷째로, 하나님의 주권 섭리(Providence)를 믿는 가정과의 혼사여야 한다(51).

"리브가가 그대 앞에 있으니 데리고 가서

여호와의 명대로 그로 그대의 주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라."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였을 것이라고 그 종에게 언급하여 주었다.

이 결혼을 하나님께서 분명히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하는 믿음을 가진 가정과 결혼이 더 행복하게 된다.

이것은 내가 만나는 배우자가 그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그 성장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님의 다스림을 의지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이삭의 결혼식은 바로 이런 결혼식이었다.

분명히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은 있다.

괴테는 이렇게 구분하였다.

남자의 "사랑해"는 "현재는"이라는 단어의 생략,

여자의 "사랑해"는 "당신이 사랑하는 한"이라는 조건의 생략되었다.

여자는 모를수록 좋은 일을 너무 많이 알고,

남자는 꼭 알아두어야 할 일을 너무 모른다.

여자는 과거에 의지해서 살고,

남자는 미래에 이끌려 산다.

여자는 "약하기" 때문에 "악하기" 쉽고,

남자는 "착하기" 때문에 "척하기"쉽다.

이와 같은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있는 만큼

우리 그리스도인의 결혼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혼인이 되어야 하고

네 가지 P가 좋아야 한다.

이는 곧

Parents-경건한 부모,

Prayer-혼사를 위한 기도,

Purity-성격이 좋은 배우자,

Providence-하나님의 주권 섭리를 믿음이 확실한 사람이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오늘 본문의 결혼 사건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종 엘리에셀의 도움을 얻어 온전한 혼인을 이루는 이 사건은 무슨 계시가 있는가?

1)우선 성령의 도움을 받아 온전한 신자로 살아 주님이 다시 오실 때 공중 혼인잔치에 참여하는 신부로 예비될 것을 강조한 것이다.

2)또한 우리가 성령의 아름다운 성품을 소유한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다.

3)나아가 종 엘리에셀이 혼사가 성사 되도록 굉장히 애를 쓴 것처럼

오늘 성령께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마지막 때에는 교회라고 하는 주님의 신부로서 혼인잔치에 참여케 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계신다.

성령은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애쓰고 계신 분이시다.

4)또한 성령은 하늘 아버지의 놀라운 보물들을 성도에게 주시면서 아버지의 사랑을 증거하고 계시다.

"은금 패물과 의복을 꺼내어 리브가에게 주고

그 오라비와 어미에게도 보물을 주니라(53)."

이것을 받고 상당히 좋아했던 리브가처럼 오늘 우리는 주님과의 각별한 관계가 되어 하늘 아버지의 비밀한 것을 이 땅에서 조금만 체험하여도 크게 기뻐할 수 있다.

하물며 주 예수님께서 천사장의 나팔 소리로 마지막 때에 다시 오시는 날

성령님의 사역을 통하여

깨끗하고 흠 없는 주님의 신부로 준비되어 주님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게 되면 얼마나 큰 기쁨이 넘치겠는가?

이러한 주님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영적 혼인예식을 준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