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항아리 효과가 있다???
그 옛날 북리 338번지인
우리 집 뒷뜰에는 장독대가 큰 강단 만하게 있었고 부억 뒷쪽에는 항아리들을 놓는 마루가 있었다.
지금쯤 그 돌 항아리에는
시루떡이 보관되고
찹쌀 떡이 보관되고
호박 시루떡이 보관되어져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도 만 92세로 살아계신 어머니께서는 그렇게 살림을 하시며 십여명의 식구들의 겨울철 영양식을 챙기시었다.
또 그 항아리에는 고구마로 구운 엿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사료된다.
나는 그것을 찾는 쥐가 되어서
그것을 찾으려고 어머니가 나간 틈을 이용하기도 하였으나
참으로 깊숙히 감추어 놓아 좀처럼 찾기가 힘들었던 그 옛 일들이 기억난다.
더우기 그 항아리를 찾았던 것은 것은 밤을 보관하기도 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뒷 뜰에 감추어 묻어논 것 말이다.
그것을 찾아서 그 저녁에 군불을 짓피고 불그스레한 아궁이에 몇개의 고구마와 함께 묻어 두곤 하였다.
깜박하고 아궁이이를 잊어버린
나는
지금 그 냄새가 이곳 엘에이까지 다가옴을 느끼면서 설날에 향수를 달래본다.
좌우간 우리 집 항아리에는
기본적으로 물을 비롯하여
쌀이 가득하였고
보릿쌀도
콩도 녹두도 있었다.
아직 빻지 않은 벼도 들어 있었다.
요즘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이 시기에 고향의 돌 항아리가 그리워지기만 한다.
그렇게도 보관에 적격인 그 항아리들 안에는 무언가 그 효과들이 가득하였던 것으로 사료된다.
지금 추려보니
그것에는
여섯가지 효능이 있었다.
1. 생명성이다.
-숨 쉬고 죽지 않게 한다.-옹기는 1,200℃의 고온에서 생성된 수없이 많은 미세한 구멍들을 통해 외부의 공기를 빨아들이기도 하고 내부의 습기 등을 선택적으로 내보낸다.-물 자체가 숨을 쉬며-죽지 않게 한다.
2. 해독성이다.
-회개작용이다.-정화 작용이다.-예전에는 물도 항아리에 받아두고 먹었는데 하루정도 지나면 물이 자연 정화가 된다. 독을 빨아들이거나 정제하는 방부 역할-중금속 해독 작용한다.
3. 정화성이다.
-싱싱함을 유지한다.-과일을 넣어 두어도 본래의 맛이 살아나고 싱싱함이 오래도록 유지된다. 정화, 성결의 역사가 있다.
4. 향기성이다.
-변화 작용이다.-몸에 좋은 유산균 활동 촉진-발효식품의 향을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항아리는 유산균이 살아있는 김치를 만들어 준다. 김치는 물론 고추장, 된장, 간장 맛 유지하게 한다.
5. 본향성이다.
-향수를 자극하는 독특한 멋이 있다. 본래 나온 곳 고향, 하늘나라를 생각나게 한다.
6. 영향성이다.
-자연 환원성인 토화 현상을 일으켜 환경보호에 좋다. 환경 호르몬 걱정이 없다.
여섯 돌 항아리 안에 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물을 채웠는데 포도주로 변화되었다. 우리 주 예수님과 주님의 말씀새로운교회는 이 세대에서 변화의 항아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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