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우리는 신뢰한다’ 미국모토 맞다 | ||||
1일, 미연방하원 396대 9 절대다수로 재확인 | ||||
공공건물 및 공립학교에 문구게시도 장려 미연방의회 하원은 1일‘하나님을 우리는 신뢰한다’(In God We Trust)를 나라의 모토로 재확인했다. 이로써 하원은, 지난 1956년 의회령으로 보장됐으며 2002년 하원서 확인되고 2006년 상원이 확인표결한 국가 표어인 이 문구를 모든 정부 건물 등 공공장소와 공립학교 등에 적극 게시하도록 장려하는 동시에 대중광장에서 하나님/신을 배제하려는 세력과 의도에 일침을 가한 셈이 되었다. 이 문구는 건국초기에 프랜시스 스코트 키가‘성조기여 영원하라’의 뒷절에 삽입한 이래, 남북전쟁 당시 연방 주화에 처음 새겨졌고 모든 현행 화폐에 나타나 있다. 다수의 법원에서는 이 모토가‘의례적인 이신론(Deism)’이지 종교에 대한 공적인 지지가 아니라는 주장을 해 왔다.
양원 기도 코커스 의장이자 입안자의 한 명인 랜디 포브스 의원(공화/버지니아)은 비슷한 표결이 계속 반복돼 온 이유는 여전히 혼동하는 공직자들이 많은 탓이라고 시사, 이번 표결로써 지난해 11월, 오바마 대통령의 인니 자카르타 방문시‘에 플루리부스 우눔’(라틴어로“다수로부터 하나”란 뜻)이 국가표어라고 한 주장에 기인된 혼동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포브스는“미합중국 대통령이 국가 모토와 같은 기본적인 것을 타국에서 부정확하게 진술한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대통령은 세계를 향한 우리나라의 일차적인 대표이니, 그의 (이) 행동이 실수였든 고의였든 미국사회의 한 핵심 부분을 제쳐놓은 셈”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으로서는 유일하게 발의안 반대논쟁에 나선 내들러 의원은“(이런 일로) 대통령이‘덜 경건하고, 덜 애국적이다’하는 시사는 나라의 단합을 깨는 분리주의의 일환”이라며“하나님/신을 믿지 않는 국민들에게‘당신은 진짜 미국인이 아니오”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댄 런그렌 의원(공화/가주)은 ‘하나님’이라는 낱말이 엄연히 의회방문자센터 등 공공건물과 공립학교에서 암송되는 국기앞 선서 등에서 쓰이고 있는데도 법정에서 도전받고 있다면서“이것은 우리가 재확인 할 필요가 있는 중대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런그렌은 특히“우리의 국가모토 안에 이미 박혀있는‘하나님을 우리는 신뢰한다’를 확인하는게 어찌 시간낭비일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내들러는“그것은 ‘우리가 경건하고 선한 백성이다’라는 말 밖에 의도하는 바가 없다”며“모든 사람들이 다 하나님/신을 믿는 건 아니란 사실에 민감해야”하고“그들 역시 신을 믿는 사람들이나 다름없는 미국인이므로 이건 시간낭비다”라고 반론을 폈다. 제프 밀러 의원(공화/플로리다)도 미국은 나라의 시작때부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의존해 왔다 면서“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공격이 날마다 치러진다”고 말했다. 트렌트 프랭크스 의원(공화/애리조나)은“신이 하나님인가? 사람이 하나님인가? 하나님을 우리 가 신뢰하는가? 사람을 신뢰하는가?”라고 묻고 이것은 우주엔 신적인 선과 질서가 있음을 확인하는 기회였다고 말하기도. 포브스는 또 이번 표결이 경제난 시기에 국민들에게 영감을 주는 계기라며“우리 시민들은 그런 유의 희망과 영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
기사입력: 2011/11/10 [04:00] 최종편집: ⓒ 크리스찬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