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봄날에는 나들이로 겨울 내내 얼어붙은 마음을 북 돋운다.
아주 연한 새로운 싹들이 돋아나 푸르른 들판과 산을 이루고 있다.
겨울을 지나면서 앙상해진 그 겨울나무에 새로운 소식을 전하기에 급하신 모양처럼 말이다.
더구나
오늘을 절망하며
"더 이상 내일은 없어
정망이다
너무하시는구먼"
하는 소리를 들으시었는지
생명의 전령인
봄꽃은 대개가 잎보다는 꽃이 먼저다.
개나리를 보세요.
-나리 나리 개나리 잎에 따다물고여~
진달래를 보세요.
-산에는 진달래~
또 무엇이 있나요?
목련화를 보세요.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러고 보면
인간만이 급하신 것이 아니에요.
새 소식을 전하시기에 급하신 하나님!!!
얼어붙은 땅이 다 녹고 나서 새 싹이 돋아나는가?
아니다.
동토에서 새 싹이 돋아난다.
이것이 ‘프로테스탄트’(개신교)의 원리이다.
무엇인가?
“아무리 얼어붙었어도
죽지 않았어!
동토에서도 살아날 수 있어!”
주로 봄은
소망이 있다는 선포가 넘친다.
성경 절기로 말하면 부활절 선포인 것이다.
추운 보스톤에서는
4월말이나 되어야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트린다. 그렇게도 추웠던 움츠러든 마음에 이제 봄이다라고 선포하는 메시지를 듣게 된다.
이곳 엘에이에서는
4계절이 다 꽃이 핀다.
요즘에 길거리에서나 산에서나 꽃을 보면서 봄이기에 더욱 희망을 지니게 된다.
더구나 이곳에는 무우씨를 이곳저곳에 많이 심어서
코리아타운 그리피스천문대 산은 마치 제주도의 유채꽃과 같은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
부활의 분위기를 보는 것 같다.
그러한 꽃에 열매가 맺게 되면
그게 결실이 아닌가?
주님께서는 꽃을 통하여
희망을 가져라고 말씀하신다.
이 부활절에는
“예수님은 첫째 부활, 너는 둘째 부활“
이렇게 선포하는 것이다.
절망 죽음 그게 끝이 아니라
생명 희망하며 살라신다.
새싹도 없이 먼저 핀 꽃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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