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갈교회 개척

성결교단과 지교회인 길갈교회의 협력선교적 목회의 실제(2부, 1998년)

ULI 2009. 8. 13. 08:25

성결교단과 지교회인 길갈교회의 협력선교적 목회의 실제(2부, 1998년)

 

3. 선교적인 개척 목회전략

 

a) 여러번의 주일예배

예배를 주일 4부까지 드리는 열린교회, 전도하는 교회를 시도했다. 단 1명 놓고 설교도 했다. 선교적인 차원에서 시도하였고 후에는 3번으로 정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늘날도 집없는 자들을 위한 나사로예배를 주일 호후 2시에 드리는데, 8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b) 선교회원 확보를 위한 특별기도운동

길갈교회는 선교회원 확보를 위한 특별기도운동으로 선교회원을 확보하였다. 영성훈련을 인도하는 차원에서 봄, 가을로 특별 새벽기도운동을 펴면서 선교회원을 확보하였다. 개척 1년만에 ‘길갈선교회’의 선교사역이 가능하였다.

c) 전략적인 성결교인화 시도

길갈교회는 전략적인 성결교인화를 시도하였다. 성결교회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주제별, 성경책별, 단계별 성경공부를 실시하면서 2년 지난후에 교단공과로 자연스럽게 접근했다.

d) 지속적인 선교훈련

선교훈련에 있어서 기도해주고, 후원, 격려해 주고, 선교비 내고, 구역예배의 헌금은 자매교회 선교금으로 드려져서 선교를 하게된다. 전교인 어린 아이부터 노인까지 선교헌금을 매월 내고 있는데, 아직도 회원이 60%선이다. 이러한 강조는 길갈선교회의 선교헌신예배를 통하여 강조되어 발전되고 있다.

e) 섬김운동의 선교운동화

내교회 훈련에서 섬김운동은 곧 선교 운동임을 가르쳤다. 예를 들면, 일정 건평을 확보할 때까지 사찰을 안두고 선교비로 보내며, 구역별로 돌아가며 청소하며 주일은 청지기를 위한 식사봉사를 한다. 그러므로 길갈교회의 선교적인 개척 목회전략은 섬김의 목회요, 종의 자세를 배양하는 전략적 접근이요 선교적인 목적이 있는 개척 목회로서 길갈교회의 자립 성장에 이바지하였던 것이다.

 

4. 협력선교 활성화를 위한 선교정책의 구체적 실현

 

대개 교회들이 건물구입비의 빚을 다 갚고 나서 선교한다고 한다. 어떤 교회는 교육관과 부대시설을 갖추고 한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예산을 과감히 할해 할 마음의 여유가 생기질 않는다. 그리하여 조그마한 선교비마저 감액시켜 자체 유지비에 충당케 된다. 이런 현상이 모든 교회들의 병리 현상일 것이다. 우리교회도 한달에 대출원금적금과 대출이자와 사채 갚는 것등이 매월 600여만원씩 나갔는데, 선교비를 지출할 여력이 없어 보였다. 목사 생활비도 3번 정도씩 나눠 받았던 상황인데, 새벽기도하다가 하나님이 주신 지혜인 ‘길갈선교회’를 조직하여 목사의 직할 특별목회 영역으로 창설케 되었다. 이같은 것은 성령의 사역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으로 가능케 되었던 것이다.

a) 전교인의 선교회원화

길갈교회는 개척 15개월 되는 때에 ‘길갈선교회원카드’를 작성하여 길갈선교회를 창립하였다 그후 1990년 7월은 200명 확보, 1993년도 400여명 확보하였다. 이렇게 회원이 60%정도 확보되다 보니 전략적인 선교지원이 가능해져 선교적인 목회 이미지가 생기게 되었다.

b) 선교헌금 확보

길갈교회는 선교헌금 확보로 선교월정헌금(회비), 특별 선교헌금, 구역 선교헌금, 선교회 헌신예배헌금(연 8회 정도-선교사, 특별강사 초빙하여 선교확산), 남. 여전도회의 선교금(각 여전도회의 병원선교, 구치소 선교등에 관심)교회 경상비중 매년 상승하여 선교예산 지출을 하였다.

c) 선교비 지출 결단

교회개척 최초에는 선교헌금도 경상비에 넣어 교회 전도부에서 1989년 1월부터 1년간 선교비를 지출하였다.

교회 건물구입으로 인해 부설로 길갈선교회를 창립하여 독립시켜, ‘길갈 선교회’의 특별회계로 처리하였다. 매년 선교비가 지출된 것을 보면 다음과 같다:

90년도 지출-해외3, 미자립4, 군목6, 장학금 3명 매월 지원

91년도 지출-해외4, 미자립14, 군목7, 신학생 장학금3, 네팔선교사 파송-월 180만원

92년도 지출-해외8, 미자립14, 군목12, 신학생4, 해외네팔선교사, 사랑의 빵 네팔 고아원, 인도펀잡교회건축 -월 300만원

93년도 지출-교회 파송선교사 4, 해외협력10, 농어촌11, 도시개척12, 군선교15, 특수 3, 해외교회 건축등- 총 6,000만원 정도

94년도 지출 -교회 대지확장 구입과 건축 계획이 있어도 교회 파송선교 사역자 4, 해외 협력 3, 농어촌 8, 도시개척 8, 군선교 7, 병원, 교도소, 장애자 교회 4, 해외 미션 스쿨 및 교회 건축지원, 교회 개척 적립 월 100만원, 길갈 선교회 사무실 건축 지원 월 48만원 등 -총 6,000만원 정도

 

이와 같이 길갈교회는 선교지향적 목회일념으로 주님의 선교명령을 순종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1997년 9월 7일에는 길갈교회 청년회 푸른이는 지역주민과 성도들의 성원으로 백승진 집사(길갈 찬양사역자)의 창작곡 앵콜공연을 열었다. 특별히 이 공연은 백 선교사의 사역지인 네팔 호산나재단 조이하우스(고아원) 소속 심장병 어린이(슈레스타, 8세, 남)의 수술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이어서 뜻깊은 행사였으며, 백선교사가 직접 참석하여 상황 설명과 기도, 후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참고로 푸른이 공연은 이번이 세 번째였다. 1996년 1월에 포천 군민회관(300명)과 숙대 중강당(700명)에서 뮤지컬 가스펠을 공연한 바 있다. 약 50명 모이는 청년회가 이 같은 규모있는 행사를 치루어 낸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임을 생각할 때, 그간 그들의 흘린 땀과 담임목사의 적극적인 지원 및 기도 후원을 찬양 현장의 열기 속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활천 편집부장은 기사화하였다.

그러므로 길갈교회는 교단의 필요와 미자립교회의 필요와 파송 선교사의 필요에 적극 호응해 주는 협력선교의 장을 열어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5. 세우는 교회 주는 교회상

 

종교가 부흥, 발전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 가운데 하나는 그 구성원이 정상적인 나이와 성의 구조를 가져야 한다는 연구가 있다. 따라서 교회의 바람직한 미래는 특히 젊은층의 확보와 신앙적 사회화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한국 교회는 여가산업과 같은 다양한 ‘기능적 대행물’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특히 종교적 관심을 가지고 교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전략적 방법들이 모색되어야 하리라고 본다.

이와 같이 교회는 선교적 측면에서 보면 젊은이를 많이 확보하고 세워가는 선교적 제자양육장이며, 구원의 복음을 온 세계에 나누어 주는 선교센타이다. 다음은 필자가 목회하는 길갈교회 신자들에게 강조하는 ‘세우는 교회 주는 교회상’이라는 선교적 설교의 내용이다.

 

a) 세우는 교회

첫째, 선교적인 제자를 세우는 것이다(마 28:19). 제자란, 그리스도의 말씀을 진리로 받아들여 주님의 요구를 기꺼이 수용하여 순복하는 자이다. 교회는 공개적으로 그리스도께 순복한 사람들의 공동체이다. 즉, 세례를 받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공개적으로 고백하며 복종과 순종을 서약한 하나님 나라의 회원권을 가진 자들이 모인 공동체이다.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가 되어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워야 한다.

둘째, 선교적인 가정을 세우는 것이다. 가정의 일원으로서 가정을 세워 나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가정의 주권자로 임할 수 있게 가풍을 세우고, 세상의 비도덕적 풍조로 가정이 넘어지지 않도록 도덕성을 지키며, 가정에서도 기도와 성경읽기, 예배, 신앙 상담이 늘 있어서 요동치 않는 가정을 세워가야 한다. 노아의 가정처럼 구원 방주 건설과 복음 선포가 있는 선교적 가정을 세워야 한다.

셋째, 선교적인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성전을 세운 때는 축복을 받는 때였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히셨다. 복음전파에 보장을 받고 있는 이 나라에서 열심있는 복음전파로 하나님의 집을 세워 나가자. 도시와 농어촌에 하나님의 집을 세워야 한다.

넷째, 선교적인 교단을 세우는 것이다. 이방인 선교에 있어서는 필연적으로 전교회가 함께 섬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은 교단적 차원의 선교가 진행되어야 큰 선교를 할 수 있다.

 

b) 주는 교회상

예수님께서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니 곧 후히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눅 6:38)고 하셨다. 여기 준다는 것은 대가를 기다리지 않고 거저 주는 것을 의미한다.

첫째, 먼저 하나님께 나를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께 대한 나의 전적인 헌신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남에게 나를 줄 수 없다.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려야 한다.

둘째, 성령으로 영혼구원하는 일에 나를 드리는 것이다. 인간이 땀 흘려야 할 일 가운데 최우선이 하나님을 전하는 일이다. 주님의 명령이기에 순종과 복종으로 해야 되며 힘써서 해야 한다.

셋째, 해외 선교사와 미자립교회와 교역자에게 하나님의 예산을 보내 주는 것이다. 교회란 그리스도의 몸이기에 그들을 한 몸으로 알고 돌봐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모든 것을 다 주시고, 십자가 상에서 인간을 위하여 생명의 희생으로 생명의 길을 제공해 주신 것처럼, 교회도 내어 주고 다 내어 주어야 그리스도의 몸인 것이다. 주님의 십자가가 대속제물로 내어주는 십자가가 될 때 고귀하고 값진 것이 된 것처럼, 당신 자신(육, 정신)은 보잘 것 없으나 주님께 쓰여질 때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 되는 것이다.

넷째 교단과 지교회가 협력선교 방안을 갖고 모든 지교회가 10% 선교비 운동에 동참하는 것이다. 그러면 135억(1997. 12 현재)이 모아지므로 국내외 선교비를 넉넉히 감당하고 정책적 선교를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즉, 성결인 모두가 참여하는 총체적 협력선교 운동에 동참하면 국내외 선교는 능히 감당될 수 있게 되리라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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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창 저, '21세기선교전략방향' 서울:새순출판사, 1998년 을 구입하셔서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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