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사순절 묵상- 그리스도의 겸손

ULI 2010. 3. 21. 11:32

           그리스도의 겸손

 

주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고 하였다.

마음은 감정(feeling)과 정서(emotion)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감정은 생활하는 가운데 나타나는 마음상태이다.

정서는 감동 그 자체가 중심이 된 생활 경험이다. 희로애락, 공포를 느끼는 것을 말한다. 이런 감정과 정서는 유전의 성향도 무시할 수 없다.

모든 생물은 유전의 결과로 그의 어버이의 모습과 흡사하다.

Francis Galton에 의하면, 유전은 부모로부터 각각 1/2, 조부모로부터 1/4, 증조부모로부터 1/8 유전 받는다고 한다.

우리 인간의 가장 중요한 마음도 유전되는 것이다.

그래서 행사시에는 상대방의 그 가문도 보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이란?

거듭나서 바로 예수님의 마음을 지니는 것이다.

우리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은 겸손이다.

이것을 사순절에는 깊이 묵상할 필요가 있다.

예수님은 어떠한 마음을 지니셨는가를 깊이 묵상하는 것이다.

오늘의 문제는 교만에서 나온 것이다.

하와의 교만, 아담의 교만이 깊이 내재 되어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과 같이 될 수 있다는 교만한 사단의 유혹에 말려들어 그렇게 된 것이다. 사단을 따랐으니 그러한 유전인자가 내재되어지게 된 것이다. 이것을 죄의 쓴 뿌리라고 할 수 있다. 교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필히 망하게 된 인간이 된 것이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는 것이다. 사단이 역사하기에 망하는 것이다.

이에 반하여 겸손은 주님의 마음이기에 승리를 맞이하게 된다.

그리스도인의 겸손은 3단계로 나눠진다.

제1단계: 겸손은 성삼위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와 하찮은 존재임을 인정한다. 하나님 없이 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깊이 깨닫는 것이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고마워.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 지 난 알 수 없도다.” 이렇게 고백하였다.

제2단계: 겸손은 그리스도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낮춘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겸손하게 성삼위 하나님께 자신을 낮추고 그 뜻을 따르기로 완전 투항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 하나님 뜻을 채우는 것이 ‘영의 음식’(요 4:34)임을 선포하시었다. 그 음식은 나의 삶 전체를 말한다. 하나님의 뜻에 따르지 않고 참 생명을 살 수 없다. 사랑으로 겸손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

제3단계: 겸손은 십자가를 지는 그리스도의 마음에서 절정을 이룬다.

그 최절정은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발견된다.

겸손의 최고의 모형을 말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십자가에 죽기까지 낮추신 그 겸손이다.

한 주간 동안 바로 이런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헤아려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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